트레일러 수리가 거의 끝났다.낡은 흔적은 조금 남아 있었지만이제 제법 가게처럼 보였다.나는 서비스 창에 메뉴판을 붙였다.BOLOGNESEALFREDO알베르또가 옆에서 바라봤다.오늘은 얇은 하늘색 반팔 셔츠에 밝은 베이지색 바지였다.“두 개뿐이네.”“처음이니까요.”“좋아. 심플하고.”이번에는 쉽게 동의했다.볼로네제 냄비에서는소스가 천천히 끓고 있었다.노마의 레시피에서 시작했지만몇 번 만들면서 조금씩 달라진 맛이었다.알베르또가 한 숟가락 먹었다.“엄마 거랑 다르네.”나는 그를 바라봤다.그가 다시 한입 먹었다.“근데 이게 더 좋아.”“정말요?”“응.”잠시 후 그가 덧붙였다.“엄마 것도 좋고, 이것도 좋고.”나는 웃었다.그 말이면 충분했다.밖으로 나가자 새 간판이 보였다.AMORE DI PASTA“결국 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