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나는 트레일러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어젯밤에도 한참 생각했지만아직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기 때문이다.그래서 빵을 만들었다.생각이 많을 때는반죽이 제일 좋다.밀가루는 말을 걸지 않고,버터는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다.그리고 적어도 레시피대로 하면대부분 예상한 결과가 나온다.사람하고는 다르다.오전 열 시가 조금 넘었을 때문이 열렸다.딸랑.알베르또였다.“좋은 아침.”“좋은 아침이에요.”그는 카운터에 오더니한참 나를 보았다.“왜요?”“뭔가 다른데.”나는 내 옷을 내려다봤다.“뭐가요?”“머리?”“어제도 이 머리였어요.”“안경?”“원래 쓰는데요.”“그럼…”그가 진지한 얼굴로 고민했다.나는 기다려주었다.한참 뒤 그가 말했다.“립스틱?”“안 발랐어요.”“아.”나는 웃었다.“그냥 아무 말이나 하는 거죠..